입문
한마디뿐인 축사

결혼식에서 아버지의 축사는 단 한마디뿐이었다.
얼마 뒤 딸은 아버지의 책상에 있던 백지를 휴대폰으로 찍었다.
그 뒤로 딸은 기분이 가라앉을 때마다 그 사진을 다시 보곤 한다.
왜 그랬을까?
선입견을 하나씩 풀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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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백지에는 아버지가 준비하던 축사를 쓸 때 생긴 필압 자국이 남아 있었다. 낮은 각도로 빛을 비추자 움푹 팬 자국에 그림자가 생기면서 글의 일부가 드러났다. 딸은 그 종이를 휴대폰으로 찍었고, 기분이 가라앉을 때마다 그 사진을 다시 보며 아버지가 전하려 했던 말에서 힘을 얻고 있다.
해설
아버지는 결혼식을 앞두고 딸에게 전할 말을 원고에 적어 두었다. 하지만 막상 결혼식 날에는 가슴이 벅차올라 "축하한다"라는 한마디밖에 하지 못했다.
결혼식이 끝난 뒤 원고는 버려졌지만, 그 밑에 받쳐 두었던 종이는 책상에 남아 있었다. 딸은 그 백지에 글자 모양으로 움푹 팬 자국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종이 옆에서 낮은 각도로 빛을 비추자 필압 자국에 그림자가 생겨 아버지가 쓴 말의 일부를 읽을 수 있었다. 딸은 빛을 비춘 채 종이를 위에서 휴대폰으로 찍었다.
딸은 기분이 가라앉을 때마다 그 사진을 다시 보며 아버지가 그날 전하려 했던 말에서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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